인천 백령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 (CG) /사진 = 연합뉴스
인천 백령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 (CG) /사진 = 연합뉴스

인천 강화에 이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돌았지만 일단 한숨을 돌렸다.

6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백령도 양돈농가에서 사육돼지 8마리가 폐사했으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지역 양돈농가 2곳(영흥·백령 각 1곳씩)에 대한 방역뿐 아니라 주변과 하천 등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 출입구에 차량 자동소독기(U자형)를 영흥 2기, 백령 1기 등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면사무소 방제차량을 활용해 축산 관련 차량 농장 진입 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생석회(650포)와 소독약품(300포) 등 농장별로 전담 방역차량을 배치해 1일 2회 이상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양돈농가 담당관제(2개 반 6명)를 운영 중이며, 매일 가축 임상예찰 확인 및 방역지도 등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 유입되는 야생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해양경찰과 해병대의 협조를 얻어 해안 순찰 강화 등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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