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7·왼쪽)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같은 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23·잘츠부르크·오른쪽)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황의조와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홈), 북한(원정)전을 앞두고 7일 소집된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물 오른 골 감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황의조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툴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톨루즈와의 리그앙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8월 25일 디종전에서의 리그 데뷔골 이후 41일 만에 나온 2호골이다. 보르도는 시즌 4승3무2패(승점 15)로 4위에 랭크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활발한 측면 돌파와 함께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보르도는 전반 니콜라 드 프레빌의 선제골, 파블로 카스트로의 추가골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뒤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때 해결사로 나선 황의조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프레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을 꿰뚫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5-0으로 앞선 후반 41분 마무리 골을 터뜨려 6-0 대승에 앞장섰다. 3일 개천절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리그 5호골, 시즌 7호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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