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네모 가로수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4개 주요 노선(송내대로, 평천로, 부흥로, 경인로) 구간의 버즘나무(플라타너스) 1천937주에 대해 사각 테마전지를 완료했다.

시 전체 가로수의 17.5%를 차지하는 버즘나무는 대기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도시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해 2013년부터 사각 테마전지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테마전지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

사각전지는 불규칙하고 무성하게 자라난 가로수를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태풍 피해나 교통표지판·신호등 가림 등 안전문제 해소,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 기반 조성, 도시미관을 특색 있으면서 아름답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제해표 녹지과장은 "가로수는 도로의 주요 경관요소이면서 날림먼지 차단, 열섬현상 완화 등의 기능을 한다. 앞으로도 가로수의 기능을 살리면서 품격 있는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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