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5억 원을 확보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원흥 복합문화센터, 덕양 건강생활지원센터, 탄현 체육센터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부족 문제로 오랫동안 추진하지 못한 해당 사업들을 생활SOC 복합화 중점 사업으로 2022년까지 총 568억 원의 사업비(국비 165억 원 포함)를 투입해 주민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원흥 복합문화센터(도내동 990번지)는 도서관과 체육시설 설치를 요구해 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체육관 등)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5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 규모로 조성된다.

덕양 건강생활지원센터(화정동 958번지)는 당초 보건소 부지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청년창업공간 등이 결합된 건강·일자리 복합공간으로 총 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775㎡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탄현 체육센터(탄현동 1천489번지)는 당초 주차장 부지에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체육관 등), 주차장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100㎡ 규모로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생활SOC복합화 사업 대상지들은 수요에 비해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 오래 전부터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 설치 요구가 높았던 지역으로 복합문화시설이 입지할 경우 주민들의 복지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사업이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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