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도심 숲 녹색환경 조성으로 시의 가치를 높이는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시 만들기’를 목표로 마련됐다.

녹색 공간의 지속적 확충을 위한 ‘Green City 프로젝트’와 도심 경관의 질적 향상을 위한 ‘Beauty City 프로젝트’ 등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의정부 전 지역(185곳)을 대상으로 39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6개 추진전략과 18개 추진과제를 선정,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프로젝트 성과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확대, 시민 중심의 녹화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시민 참여 예산 지원 근거 마련 차원에서 ‘의정부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생단체, 상가 등 전 시민이 동참하고 동 주민센터 및 유관기관이 ‘자투리공간 녹화사업’, ‘우리마을 정비사업’ 등을 함께 하며 권역별로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를 확대한다. 시민 거주지 주변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 공립어린이집 등 관공서 역시 친환경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다시 찾고 싶은 생활 속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및 양주시와의 경계 등 ‘경관디자인 개선’과 ‘4대 하천 생태 보완’ 및 ‘가로환경’, ‘도시공원 조성’ 사업과도 연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의정부를 만든다. 

시는 특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으로, 시민대표로 프로젝트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위한 일자리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자 호원 벚꽃축제와 녹양동 장미문화 나눔마당 등 하천과 공원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준비한다.

안병용 시장은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로 의정부를 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가꿔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도시, 수도권 주심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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