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관내 모든 마을버스에서 무료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군포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총 102대(15개 노선)로, 지난 9월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치 설치를 마무리했다.

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2020년까지 모든 마을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보다 한 발 앞선 행정으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포의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승객 6만여 명은 제한 없이 인터넷 검색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지역 버스정류장 17곳에 공공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 버스를 기다리거나 급히 LTE 데이터가 필요한 시민들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 증차되는 마을버스에서도 와이파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공공 와이파이 기기 설치 버스정류장도 점진적으로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내릴 때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교통정책 개선 등을 위해 시행한 ‘스마트정책 결정을 위한 군포시 빅데이터 분석(교통보고서)’ 자료를 분석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시청 교통과 ☎031-390-0844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