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사랑 상품권인 ‘부천페이’가 발행목표인 250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7일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부천페이가 발행 6개월 만에 고지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는 지난 4월 부천페이 출시 이후 현재 6만여 장의 카드 발급과 함께 251억 원의 판매를 기록해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약 340억 원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페이의 실제 사용액은 189억 원이다. 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음료·식품(카페, 정육점 등), 학원·서점, 약국·의원 등에서 주로 사용됐으며, 소상공인에게 약 40억 원의 영업이익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민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과 함께 오프라인 발행처를 현재 NH농협은행에서 지역농협 34곳까지 총 4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인센티브 구매한도액 상향(월 50만 원), 가맹점 확대, 부천페이 사용 지역과 업종·사용 유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페이 발행목표 조기 달성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라며 "부천페이는 실제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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