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단계 부지 조성공사가 7일 착공됐다.

평택도시공사는 브레인시티 부지 조성공사와 관련, 5월 조달청에 원가 검토 및 공사 발주를 의뢰했으며, 7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이달 도급공사비 275억여 원에 ㈜삼호 등 3개 사(공동)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건설사업 관리는 8월 ㈜도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공동)가 착수했다.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일동 일원 482만여㎡에 산업단지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를 개발하는 1단계(146만㎡),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1만8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지원시설을 개발하는 2단계(336만㎡)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브레인시티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은 연구개발(R&D), 전자부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기타기계, 제조업 등의 입주가 법적으로 가능한데다 인근에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평택공장, 외국인투자단지 등이 포진해 있어 전후방 연관산업과 4차 산업 업종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8일 지역 건설경제 상생을 위한 건설경제인 간담회를 열고 평택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진위2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등 공사의 개발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혁신도시 브레인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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