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안산단원서 외사자문협의회와 안산역 앞 광장에서 안산시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 여성경제인협회 및 지역주민이 기부한 의류, 신발, 전자기기 등 약 1천300점을 체류외국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판매했고, 바자회장에는 총 1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 행사로, 다문화가정과 체류외국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그 수익금을 다시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김태한 외사자문협의회 위원장은 "올해는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더욱 풍성한 바자회를 진행했다. 바자회에 물품을 기부·구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수익금은 좋은 곳에 전달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동원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하는 다문화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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