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2021년 말까지 계획했던 3차 미등록 건축물 양성화 사업을 올해 말까지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미등재 건축물 양성화 전담팀을 꾸리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신청 건수가 현저히 줄고 있고, 인력문제 등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져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3차 사업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했고, 12월 31일까지 접수 분에 한해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비도시지역은 건축면적 200㎡미만, 2층 이하 규모로서 2006년 5월 8일 이전에 완공된 건축물이고, 도시지역은 도시계획 지정(강화읍 1972년, 길상면·내가면 1974년, 교동면 1977년) 이전 건축물에 한한다. 

해당 건축물 소유주는 강화군청 건축허가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상담 후 양성화 신청서를 작성 및 제출하면 되고, 이후 군청 공무원이 관련자료 조사, 현장출장, 관련부서 협의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대행해 건축물대장을 만들어 주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아직도 양성화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번 사업기간 변경에 대해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자세히 알리고,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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