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사업인 ‘경기북부 상생고용 네트워크’를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업 진출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사회 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보다 폭넓은 직업훈련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업은 파주·동두천·고양·포천 4개 권역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동두천중앙고등학교, 식빵연구소, 이지앤프리, ㈜태건비에프 등 5개 사업체다.

이들 사업체는 30명의 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인원의 30% 이상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3명의 발달장애인이 직업 체험 및 훈련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북부사업단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현장 중심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공단의 취업 지원사업을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결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상생고용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 ㈜태건비에프 김만석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적합한 직무를 살펴보고 취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상생고용 채용 방식을 통해 보다 많은 중증장애인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효성 지사장은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에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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