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인삼축제추진위원회는 2019년 제5회 이천인삼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천의 대표적 가을 축제 중 하나인 이천인삼축제는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설봉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제5회 이천인삼축제는 앞선 행사에 비해 늦은 시기인 11월 초가 축제기간이기 때문에 9∼10월 축제들이 취소됐을 때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이를 지켜보며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윤여홍 축제추진위원장은 "이천인삼축제는 11월에 열려 다른 가을 축제들이 취소되는 중에도 묵묵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비교적 늦은 시기에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축제 개최 여부에 긍정적으로 여기던 부분이 있어 많이 아쉽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전국적인 관심과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취소 결정은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며, 내년에 더욱 알찬 이천인삼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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