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 위해 반백년 동행… 서로 간의 성장 밑거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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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 위해 반백년 동행… 서로 간의 성장 밑거름되다
상생의 길 걷는 수원시-삼성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10.09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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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20만 명을 넘긴 국내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품고 있는 도시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백색가전에서 시작해 반도체시장의 거목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 내며 수원과 함께 발전해 왔다.

반세기 가까운 기간 서로 밀접하게 협력하며 서로의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해 온 삼성과 수원시는 ‘함께 걷는’ 의미와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 문제 해결에 머리 맞댄 수원시와 삼성

지난 2일 삼성교사거리 일원에서 ‘찾아가는 교통포럼’이 열렸다. 삼성교사거리는 동탄원천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삼성교를 통해 삼성전자로 진출입하려는 차량이 뒤섞여 출퇴근시간대 차량 정체가 빈번한 곳이다.

삼성전자 사원대표 방문.
삼성전자 사원대표 방문.

이에 삼성전자 측이 건의해 수원시 관계 부서와 교통전문가, 수원남부경찰서,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현장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거버넌스에 기업이 참여한 셈이다. 

포럼에서는 효율적인 차로 운영을 위한 가변 차로 운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수원시는 의견을 검토해 삼성교사거리 주변의 교통환경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물 부족 문제를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시도도 있었다.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 먼지나 더위를 줄이기 위해 도로에 뿌리는 등 환경 개선에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수원시 영통구는 ‘환경(살수)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13일 통수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400㎥/일 규모인 사업장 내 중수도 시설을 1천680㎥/일 규모로 증설했고, 영통구는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과 연결할 시유지 공사 구간 공급배관 공사를 했다.

삼성전자가 사업장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수원시에 환경용수를 무상 제공함으로써 한결 편리하게 충분한 환경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 환경 협력 사례다.

# 미래 주역을 함께 키워 내는 협력 프로그램

삼성전자와 수원시는 지역 인재이자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에코스쿨’이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정수처리시설·환경교육장 등을 견학하는 에코스쿨은 수원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공장에서 사용된 물이 어떤 과정으로 정화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생태연못·전망대·산책로 등을 둘러본 후 환경교육장으로 이동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수원시는 체험 대상 학교를 모집해 삼성전자에 연계해 준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드림 멘토링’ 사업도 있다.

삼성전자이노베이션뮤지엄 관람과 삼성전자 임직원과의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 주는데, 관내 24개 중·고등학교 학생 1천500여 명이 도움을 받는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체험 대상 학교·학생을 선정하고 수원청소년재단은 차량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삼성전자는 미래 혁신기술 체험 및 임직원과 학생 간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 9월에는 청소년이 미래 직업과 기술을 체험해 보는 ‘2019 수원 드림락(樂)서, ME(미)래 인재 페스티벌’을 마련해 청소년에게 4차 산업 분야의 미래 직업·기술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함께 가요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축제에는 지역 중고생 2천여 명이 참여해 즐겁게 꿈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

# 나눔으로 상생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걷기

삼성전자와 수원시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수원시와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삼성과 수원시 간 협력의 백미다.

수원시민은 물론 삼성전자 임직원 가족이 1인당 5천 원의 참가비를 내고 걷기운동에 참여하면 삼성전자가 같은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1+1 매칭 기부’ 방식이다.

지난해 열린 나눔 워킹 페스티벌.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해 열린 나눔 워킹 페스티벌.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여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오는 19일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개최되는 제3회 나눔워킹에는 1만여 명의 수원시민들이 나눔의 선순환에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REEN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필(必)환경 캠페인도 함께 전개, 의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2017년 1회 행사 때는 1만2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1억2천여만 원이 모금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소외 이웃에게 겨울 난방비와 여름 냉방비·냉방용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2회 페스티벌엔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공모사업 및 저소득 다자녀가구 장학금으로 1억여 원 상당이 지원됐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올해 초 소외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수원시에 쌀 1만2천650㎏(10㎏들이 1천265포)을 전달하는가 하면, 지난해 말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사랑의 농수산물 나눔 전달식’에 백미(토고미, 볏가리 쌀) 10㎏들이 2천531포와 서리태·김·고춧가루·우럭포·골드키위 등 각종 농산물 1천36상자를 후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연간 1억5천만 원의 후원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계절별 김치를 지원하는 등 수원시와 삼성의 상생관계는 돈독하게 유지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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