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운동요법+생활습관 개선 핵심 큰 효과 없으면 약물·수술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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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운동요법+생활습관 개선 핵심 큰 효과 없으면 약물·수술치료 병행
비만 치료
  • 기호일보
  • 승인 2019.10.0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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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예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 위장관외과 교수

각종 암을 비롯해 뇌졸중, 심혈관질환, 수면무호흡증, 지방간, 당뇨병, 대사증후군, 다낭성난포증후군, 정맥염, 고혈압, 고지혈증, 요실금, 골관절염, 통풍 등 다양한 질병을 제공하는 원인이 바로 ‘비만’이다. 오는 11일 ‘세계 비만 예방의 날’을 맞아 비만에 대해 알아본다.

비만 치료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으로, 여기에 행동요법(생활 습관 개선)을 적용하며 그래도 큰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는 비만 전문의가 각 개인의 상태를 평가한 후 특성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고도비만 수술은 음식 섭취 자체를 줄이거나 혹은 섭취된 음식의 영양 흡수를 줄임으로써 체중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감량된 체중을 장기간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수술의 안전성과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혀진 수술은 ‘루와이 위우회술’과 ‘위소매 절제술’이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를 식도 부근에서 잘라 작게 남기고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해 주는 방법이다. 위에 저장되는 음식의 양도 줄고 그마저도 영양분 흡수 기관인 십이지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장으로 가기 때문에 체중 감소는 물론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이 완치되거나 뚜렷이 좋아진다. 단점으로는 수술 후 비타민 B12·철·칼슘 등의 대사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위 우회로 인해 위내시경이나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췌장 조영술 등의 시술이 어렵다.

위소매 절제술은 늘어난 위의 80%를 수직으로 절제해 위 용적을 줄임으로써 섭취량을 제한하는 수술이다. 적은 양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이 들어 결과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어 과식과 폭식을 하지 못하게 되고, 수술 전 병적·강박적인 식욕이 있었던 경우 정상적인 식욕으로 돌아온다. 위우회술보다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하며 합병증도 비교적 적으며, 체중 감량 효과는 위우회술보다 다소 적거나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대사 수술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관련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며, 올 초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 부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환자라면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도움말=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 위장관외과 이하예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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