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역 펜스 붕괴 지적에 안전띠만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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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금정역 펜스 붕괴 지적에 안전띠만 둘렀다
본보 보도 후 한 달 동안 보수 無 지속된 방치에 시민들 ‘안전 위협’ 철도公 "공사업체 선정 지연" 해명
  • 민경호 기자
  • 승인 2019.10.0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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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군포 금정역 주변 펜스의 10m 이상 붕괴<본보 9월 5일자 8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가 흐른 현재도 안전띠만 두른 채 방치하는가 하면, 불법행위마저 서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포시 금정역 인근에 무너진 한국철도공사 펜스(좌)와 붕괴 위험에 있는 펜스 주변에 안전띠만 두른 채 한달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
군포시 금정역 인근에 무너진 한국철도공사 펜스(좌)와 붕괴 위험에 있는 펜스 주변에 안전띠만 두른 채 한달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본보 보도 후 즉시 보수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8일 현재까지 보수공사는커녕 도로 무단 점유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금정역 2번출구에서 한림벤처타운 방면 300m 지점에 붕괴된 펜스가 있고, 인근에 5㎝ 정도 균열이 발생한 펜스 또한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주변에 안전띠만 두르고 이들 위험시설물에 대한 보수나 철거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개선조치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관할 관청인 군포시에 점용허가 등 협조를 요청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도로를 점거해 행정적 처리마저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언제 담벼락이 무너졌는지도 모르겠는데, 이번에는 안전띠만 두르고 또다시 방치하고 있다"며 "국가의 시설물을 부실 관리하는 한국철도공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공사업체 선정이 늦어져 공사가 지연됐다"며 "오늘(8일) 공사업체와 감리가 현장실사를 나갔다. 공사기간은 3일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안전띠는 오늘 중 철거하겠다"며 "점용허가 등 행정절차에 대해선 군포시와 협의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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