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도로에 염산이 섞인 정수처리용액이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도로 위를 지나던 1t 화물차량 짐칸에 실려 있던 800L짜리 플라스틱 용기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안에 있던 용액이 흘러나와 발생했다.

해당 용액에는 염산이 5%가량 희석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과 환경 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도로에 남은 용액을 제거하고, 주변에 흐른 용액을 물로 희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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