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4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인천지역 4곳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 76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4곳은 ▶청년과 노인의 오픈 플레이스(OPEN PLACE) ‘비룡공감 2080’ ▶아이와 노인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 ▶연경산이 감싸 안은 안골마을 ▶평화의 섬 연평도 치유프로젝트이다.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 제안한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의 83번지 일원 12만136㎡ 규모다. 총 1천67억 원(국비 100억 원)을 4년간 투입해 어울림센터인 ‘비룡뜰’, 노인회관·어린이집·행복주택 등이 갖춰진 ‘비룡큰둥지’, 테마거리인 ‘2080어울길’을 만든다.

수봉마을길은 미추홀구 도화동 537의 51번지 일원 2만1천893㎡ 규모다. 이곳에는 총 185억 원(국비 50억 원)이 3년간 투입되며 커뮤니티센터와 바래길(공부하길·편안하길·안전하길) 조성, 공립어린이집 증설, 공동작업장과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안골마을은 연수구 청학동 3의 90번지 일원 10만5천849㎡ 규모다. 총 226억 원(국비 84억 원)이 4년간 투입되며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 마을회관 신축,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내 집 가꾸기, 골목골목 작은 쉼터 조성,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이 진행된다.

연평도 프로젝트는 옹진군 연평면 325의 160번지 일원 5만5천543㎡ 규모다. 앞으로 3년간 총 160억 원(국비 42억 원)이 투입되며, 빗물재생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연평커뮤니티복합센터와 클린하우스 정거장 조성, 골목길 경관개선사업, 경로당 리모델링, 연평 사회적 기업 양성 등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지역 2곳을 공모했지만 주민협의체 구성 미흡 등을 이유로 모두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며 "하반기에는 충실한 준비를 통해 4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정된 지역 4곳의 사업은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활성화 계획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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