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지난 7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사)서울오케스트라와 뇌성마비인 복지증진 및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협약은 뇌성마비인에게 공연예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뇌성마비인의 재활과 자립·자활·권익 증진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을 계기로 문화적으로 취약한 뇌성마비인들에게 공연예술서비스와 함께 뇌성마비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복지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재능기부 등이 추진된다. 

서울오케스트라는 전문예술법인으로 2008년 창단돼 초청연주회 및 정기연주회, 오감만족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뮤직캠프, 힐링콘서트 등 다양하고 신선한 기획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류영수 관장은 "서울오케스트라는 제가 수년전부터 고문으로 자원봉사 관계를 맺어왔다. 관장으로서 서울오케스트라와 연계해 뇌성마비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깊은 고민을 거쳐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공연들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이사장은 "문화와 복지는 항상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오케스트라는 문화를,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은 복지를 담당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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