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능서초등학교(이하 능서초)는 지난 7일 능서초등학교 한마음관에서 ‘2019 신나는 예술여행-동네방네 들썩들썩, 싱글벙글 대한민국’을 실시했다.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며 문화예술이 필요한 농산어촌, 도서 산간 등에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능서초는 2018년도에 이어 농어촌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당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국악 관현악단 ‘더불어숲’과 더불어 청소년 氣(기)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공연에 소외되는 학생들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공존하는 다양한 연주곡으로 학생들을 즐겁게 한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본 무대에 앞서 학생들이 직접 특수 악기를 통해 자연의 소리를 탐색하고 소리 내는 방법을 체험했다. 

이어 공연 1부에서는 ‘힐링’을 주제로 학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고, 2부에서는 무용과 함께하는 연주곡을 통해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우리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4학년 한 학생은 "우리 전통음악이 시시하거나 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처럼 다양한 악기가 소리 내어 어울려지고, 무용까지 더 해지니 매우 재미있었다. 저분들의 공연을 또 보고 싶어요" 라며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손용찬 교장은 "본교에서는 소규모학교와 농어촌 지역이 가진 한계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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