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양평이모작연구회와 ‘농가보급형 친환경 퇴비장 시범설치사업’을 통해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이모작 재배로 한 작물을 같은 곳에 매년 심어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병충해가 자주 일어나는 ‘연작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센터는 올해 이모작연구회와 협력해 학교급식 등 공공단체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납품하고 있지만 연작장애로 지속적인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좋은 퇴비를 사용해 지력을 높이고자 지역 3개 농가에 각각 퇴비장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유기물이 풍부한 참나무 수피와 친환경 계분을 사용해 3개월 동안 3회 이상 섞어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축분퇴비와 차별화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것"이라며 "양평 친환경 농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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