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이 가을을 맞아 한낮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연달아 마련했다.

재단은 12일과 1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2개 상주단체와 준비한 ‘한낮의 음악회’와 ‘브런치클래식’ 공연을 연다.

12일 오전 11시 진행되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한낮의 음악회’는 국악기의 ‘소리’와 소리에 얽힌 ‘흔적’을 따라가는 공연이다. 거문고와 가야금, 아쟁 등 현악기를 중심으로 거문고 협주곡 ‘청우(淸雨)’, 25현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 등이 연주된다. 

특히 한양대 국악과 김성아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낼 예정이어서 국악을 더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7일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브런치클래식’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브런치클래식 시리즈의 다섯 번째 순서인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3대 오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등 3대 오페라에 등장하는 곡들을 연주하며, KBS Classic FM ‘FM 실황음악’의 진행자로 활동 중인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해설을 맡는다. 

또한 소프라노 이명희·김은경과 바리톤 석상근이 협연, ‘마술피리’의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브런치클래식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주관사업인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일부 좌석에 한해 지역 소외계층을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다.

‘한낮의 음악회’와 ‘브런치클래식’의 입장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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