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이 낙후된 원도심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화도읍의 ‘경계를 넘어, 문화와 상권을 잇다’ 사업이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화도 마석지역은 도시 기능의 미비와 인근 택지개발로 지속적인 쇠퇴를 겪고 있는 원도심이다.

쇠퇴지역 진단 결과 인구는 3년간 20.7%, 사업체 수는 5년간 1.59% 감소했으며, 건물 노후도(20년 이상 건축물 비율)는 69.1%로 정주환경이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4년까지 화도읍 마석우리 292-2번지 일원 21만1천625㎡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창작하고, 체험·교육·관광 등 복합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고품질 공공영역의 조성이 골자다. 

주요 사업으로는 맷돌모루 문화예술거리, 맷돌모루 플랫폼 조성, 마석5일장 및 마석우천변 경관 리뉴얼, 스마트복합주차타워, 나무공예카페&게스트하우스, 상권 리폼화 등이 담겨 있다.

권혁무 도시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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