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이하 서울소년원)는 지난 4일부터 6주간 저 체력자 및 비만자 체력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체력증진 교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소년원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민체력 100(국민체육진흥공단 운영)’ 체력측정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체력관리가 필요한 저체력자 및 비만자 17명을 선정해  12회기로 나눠 체력증진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체력증진교실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운동처방사가 배치돼 학생의 체력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유연성 트레이닝, 아령 등을 이용한 소도구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진행된다.

체력증진교실에 강사로 참여한 운동처방사는 "청소년기의 운동은 학습능력과 신체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며 소년원 학생들의 활발한 체육 활동과 건강을 응원했다.

성우제 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이 체력증진 교실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년원은 학생들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 교과교육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회 내 전문자원을 연계·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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