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은 1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가을 프로젝트 ‘양평신화찾기-3 도큐멘트(DOCUMENT) 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3번째 개최되는 양평신화찾기는 양평에서 창작활동을 해 온 작가를 찾아내 작가의 감성과 정신을 함축해 보여 주고자 ‘도큐멘트(DOCUMENT)’란 타이틀로 결정됐다.

전시회는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첫 테마는 ‘제8회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로, 서예·서각 예술가로 잘 알려진 상산(常山) 신재석 작가와 채색화가로서 명성을 쌓아 온 이화자 작가가 올해의 원로작가로 초대됐다. 전시는 군립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양평의 새로운 젊은 작가 11명을 찾아 이들의 창작 여정과 예술적 감성을 도큐멘트로 끌어낸 ‘청년미술의 시선’이 슬로프 공간과 제2전시실에 마련됐다.

아울러 양평에 정착해 작가로서 기틀을 다져 온 작가들의 자료를 수집, 훼손 없이 영구히 미술관에 보존하는 특화 프로그램 ‘원로작가 아카이브 연구자료’도 준비돼 있다.

군립미술관은 그동안 지역 원로작가 11명의 연구자료집을 발간해 왔다.

올해는 1940년 이후 출생자 중 5명의 원로작가(김인순(서양화)·이우설(서양화)·배동환(서양화)·홍용선(한국화)·박동인(서양화)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는 발간된 자료집과 함께 지층 2 Space에서 소개한다.

전시와 연계해 주말 어린이예술학교 ‘자연을 품은 상상예술학교’가 매 주말 진행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에는 자유학년제 경기도 지역문화 플랫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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