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광성초 5·6학년 학생들이 경기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해 모의 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광성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소속 5∼6학년 학급임원 38명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했다.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은 도의원 선언문 낭독, 2분 자유발언, 모의 의회,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도전 골든벨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으며, 하루 동안 다양한 배움을 가져갈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2분 자유 발언에서 6학년 이정윤·정은채 학생은 각각 ‘학생들의 스라벨(Study and Life Balance)을 지켜주세요’와 ‘초등학생들의 화장문화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발언해 요즘 학생들의 진지하고 관심 있는 생각들을 함께 나눠 보는 시간이 됐다.

모의 의회 시간에는 ‘다목적 강당 설치 의무화’를 안건으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자신의 생각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토론을 했다.

안건 찬성자와 반대자 의견 외 자유발언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안건으로 상정된 조례를 표결에 부치고 직접 가결 혹은 부결되는 과정에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해 한 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 지방자치 및 의회와 관련된 내용으로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시간에는 참가 학생 전원이 즐겁게 참여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여 줬다.

학생들에게 청소년 의회교실은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민주적 절차, 다수결 원칙과 소통의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더 좋은 학교를 위해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고 나아가 지역을 위해 함께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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