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송도8호 어린이공원(송도동 9-8)에 산수원 조성, 안전시설 보강 등 새단장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조성된 송도8호 어린이공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구로 이관될 당시 어린이 놀이공간 일부가 안전검사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 시행 이전 지어져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구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어린이 놀이시설 1개소는 남녀노소가 함께 경관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수원을 조성했다. 사용 가능한 나머지 3개소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으로 보수했다.

구는 공동주택 2개 단지 사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산수원에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사계절 모두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석가산 기법을 활용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인공폭포도 만들었다. 롤러스케이트장 주변으로 안전판을 설치해 공원이용자간 충돌사고를 방지했고, 어린이 놀이공간 포장을 안전한 탄성소재로 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마음의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이용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 부분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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