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가 마냥 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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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가 마냥 쉽네
경기도 육상 선수단 28회째 종목 우승 쾌거
  • 심언규 기자
  • 승인 2019.10.10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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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기도 육상 선수단이 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도육상연맹 제공>
경기도 육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도 육상은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 23개, 은 1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하며 5천642점을 기록, 경북(4천653점, 금 15·은 14·동 17개)과 서울(4천250점, 금 11·은 17·동 10개)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육상은 73회 대구 대회부터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는 철옹성을 구축했다.

트랙은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여 총 3천243점, 금 19·은 16·동 5개를 획득해 1위에 오른 반면 필드는 1천389점, 금 4·은 1·동 6개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2위에 머물렀다. 매년 열세를 면치 못하는 마라톤은 1천10점으로 은 1·동 1개로 4위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 6명이 배출됐다. 여자일반부 오세라(김포시청·400m허들, 1천600m계주)와 임예진(경기도청·5천m, 1만m), 남자대학부 이준혁(한국체대·100m, 400m계주), 고승환(성균관대·400m계주, 1천600m계주), 손대혁(한국체대·800m, 1천500m), 남녀고등부 이시몬(경기체고·100m, 400m계주), 김다은(가평고·100m, 400m계주) 등 6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고승환은 전년 대회 400m계주와 1천600m계주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 종목에서 금빛 질주를 펼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일반부 3천m장애물 김영진(36·경기도청)은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대회 5연패 쾌거를 이뤄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하지만 연승 행진의 이면에는 아킬레스건도 있다. 육상은 남녀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6개 부에 걸쳐 진행되지만 여전히 여자대학부가 유명무실하고 분야별로 트랙과 필드, 마라톤으로 세분화할 경우 마라톤에서 취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육상이 한국 육상의 맹주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 같은 숙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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