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의 보증 건수가 전국 10개 광역시도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지역 기업의 보증업무 절반 이상을 기보의 화성지점이 아닌 타 시도 지점에서 처리하고 있어 화성지사 확대 및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권칠승(민·화성시병·사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기보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성 소재 기업에 대한 보증업체 수는 3천399개, 보증금액은 9천867억 원으로 전국 10개 광역 시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시 다음으로는 충남 2천659개, 대전 2천510개, 충북 2천166개, 광주 2천147개, 전북 1천802개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화성시는 도내에서도 최다 제조업체가 등록된 지역으로 수도권 제조업체의 유입 보증 수요가 계속 지속 증가하고 있고 화성 소재 기업 대상 보증업무 절반 이상을 인근 타 지자체 지점에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기보 화성지점 확대 및 추가 설치 운영에 대한 목소리가 많아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전향적인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