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8월부터 39개동 ‘동(洞) 통장협의회 소통간담회’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통장협의회를 방문해 주민들의 숙원사업 등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통장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주민의 건의사항도 있지만 통장들의 주요관심사항인 3기 신도시 등 시정정책에 대한 질문도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이 시장은 "3기 신도시는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고 일산테크노벨리사업과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이 원만히 추진된다면 일산지역 역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3기 신도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고양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며 고양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 주민요구사항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고양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게 시장의 책무"라고 말했다.

소통간담회에 참석한 통장은 "시정발전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통장협의회를 방문해 주신 시장께 감사드린다. 시장과의 소통의 시간으로 건의사항도 해결됐고 3기 신도시 관련 정책에 대한 많은 오해들이 해소됐으며 시장의 시정철학을 이해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달 동안 수렴된 140여 건의 건의사항은 도시환경개선과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요청사항이 대부분이며,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예산담당관과 관련부서에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한 최대한 많은 건의사항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건의사항은 현장확인 및 법령검토를 통해 2020년 예산안에  반영돼 고양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그 외 통장협의회도 빠른 시일 내 방문해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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