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첫 확진과 동시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돼지열병 확진 후부터 파주, 연천을 비롯한 11개 시·군 이동 통제초소에 매일 350여 명, 총 7천여 명(의경 2천100여 명 포함)을 배치, 교통정리와 축산차량 운행위반 차단 등 현장지원 근무 중이다.

현장 근무는 상설부대 등의 최대 경력을 가용, 3교대(주간·야간·비번)로 지원한다. 

근무지 이동 및 교대시간 등을 감안하면 1회 근무시 14∼15시간 이상으로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으나, 매일 통제소 등에 정해진 근무인원을 지원해야 하는 만큼 외박과 휴가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경기북부청은 설명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돼지열병 지원근무와 10월 국정감사가 겹쳐 바쁜 일정이 계속되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추가 발병 방지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총력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파주시 연다산동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확진 판정을 시작으로 9일까지 전국 총 14건, 경기북부지역에서 7건(파주 5·연천 2)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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