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지역 내 11개 행정복지센터 및 구청 민원실에 경찰연계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비상벨은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접수 후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시스템이며, 중부경찰서의 협업을 통해 설치할 수 있었다.

최근 민원실에 민원인이 언어폭력 및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위기상황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경찰연계 비상벨을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악성 민원으로 발생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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