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중국 항저우시가 스타트업 협력 해외사무소 설치 등 한·중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가동한다. 

도는 10일 항저우시와 수원 노보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글로벌협력 실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짠궈핑 항저우시정부 부비서장,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이경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펑레이(항저우시 과학기술국 부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합의에는 경기도와 항저우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항저우시첨단기술투자유한회사, 항저우글로벌혁신센터유한회사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합의에 따라 양 지역은 스타트업 기업의 수요에 따라 협력을 위한 해외사무소를 상호 설립 및 공동협력회의의 정기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

또 상호 ‘인큐베이팅 거점’ 간 교류를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 설비, 자금, 기술 서비스 등 자원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를 위해 노력하고, 전문투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결합해 ‘투자전문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양국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가들의 정보공유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스타트업 대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항저우시는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26개 사가 위치한 중국 3대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거점 도시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소재한 곳이기도 하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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