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는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거리환경을 이용한 거리예술 ‘그래피티 아트’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지하철 교각 바닥면의 유휴공간을 이용한 환경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다. 

콘크리트 교각과 불법 주차공간으로 활용됐던 곳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작품에는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14살에 처음 그래피티 아트를 시작해 25년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덴마크 출신 크리스티안 스톰(Christain Storm)과 2015년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에 처음 참여한 한국의 최진현 작가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동두천 외국인 관광특구를 해석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동두천 캠프보산 그래피티 아트는 재단이 동두천시와 함께 경기북부 문화의 전략적 거점도시를 조성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거리 곳곳의 건물들이 색색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미군 기지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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