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 발대식‘에서 2기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동원육영재단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가 최근 2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와 초청강의, 토론, 팀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 ‘덕·지·체’를 두루 담은 교육과정을 통해 지식과 인성이 조화로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학과 제한 없이 모두 52명이며, 교육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다. 역사·문학·철학·공학·경영학·커뮤니케이션 등 10개 모듈로 나누고 각 주제별 도서 20권을 선정한다. 학생들은 선정 도서를 읽은 뒤 주제별 멘토 교수와 함께 조별 토론 및 발표시간을 갖는다. 최규현(경영학과)교수가 담임교수를 맡고, 고인석(철학과)교수 등 교수 10명이 멘토로 나선다.

이 밖에도 문제 해결 프로젝트와 봉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제 해결 프로젝트는 ‘일회용품 줄이기’와 같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주제를 정해 문제를 해결하고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최규현 교수는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면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으로, 입시·취업 준비로 바쁘게 달려 온 학생들이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무사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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