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2019-2020시즌 정규리그가 19일 시작돼 내년 3월 19일까지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공식 개막전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신생팀 부산 BNK의 맞대결이다.

WKBL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인 구단 감독들은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한 지가 13∼14년 된 것 같다. 올 시즌 우승 한 번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여름 리그가 마지막이다.

상무를 이끌다 하나은행(지난 시즌 5위) 사령탑에 오른 이훈재 감독은 "여자농구팀을 맡을 때 크게 생각한 것은 도전이었다. 봄농구 준비를 열심히 해서 꼭 이루겠다"고 했다. 인천 신한은행(지난 시즌 최하위) 정상일 감독은 "올 전문가 예상 순위 6위(최하위)라는 얘기를 듣고 자존심이 상했다.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 그 뒤 우승까지 바라보며 드라마틱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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