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 역학조사관이 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0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 역학조사관이 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연천군 한 돼지농가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확진 판정됐다. 지난달 16일 파주시 한 농가에서 확진이 이뤄진 이후 14번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군 신서면 양돈농장에서 신고·접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48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농가는 돼지 4천 마리를 사육하던 곳으로, 지난 9일 모돈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이면서 의심축 신고가 이뤄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이뤄짐에 따라 발생 농장과 반경 3㎞ 내 돼지농장 3개소 4천120여 마리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다.

연천은 파주에 이어 지난달 17일 두 번째 확진 농가가 나온 지역이며, 이번 확진은 3일 김포시 통진읍의 확진 농가 이후 6일 만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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