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경기도형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19개 시·군 대표들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10일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경기도형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19개 시·군 대표들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년 ‘경기교통공사’ 설립에 앞서 ‘경기교통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노선입찰제 준공영제의 성공적 시행을 알렸다.

도는 10일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교통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 김명원 도의회 건설교통부위원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교통공사는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관이다.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 관리,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운영·관리, 광역교통시설(환승주차장, 환승정류장 등) 확충, 신교통수단(수요응답형 버스 등) 운영 등을 수행한다.

도는 내년부터 노선입찰제 준공영제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경기교통본부를 우선 출범시켜 향후 경기교통공사에서 수행할 사업들의 준비를 마치는 등 초기 공사 운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노선입찰제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용인·성남·부천·화성·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양주·이천·구리·의왕·양평·동두천·과천·연천 등 19개 시·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시행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도는 추진계획 수립, 노선 선정, 운영기준 마련 등 정책 총괄을 ▶시·군은 노선 발굴과 한정면허 발급, 노선 관리를 ▶경기도시공사는 노선입찰과 운송비용 정산, 서비스 평가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 중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 16개 노선에 대한 시범사업 참여 운송 사업자를 모집한다.

16개 노선은 ▶비수익반납·폐선 4개(덕정차고지~범계역, 단국대~여의도, 호수마을~당산역, 송내역~KTX광명역) ▶소외지역배려 3개(이천역~잠실역, 신탄리역~도봉산역, 용문터미널~강변역) ▶택지개발지구 9개(광주터미널~삼성역, 갈매역~잠실역, 덕정역~상봉역, 시외버스터미널~잠실역, 동탄2~잠실역, 장안마을~양재역, 매수리마을~당산역, 능곡차고지~사당역, 운정신도시~홍대입구역) 등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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