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사진)의원은 지난해 경찰이 112 신고에 출동하는 데 걸린 평균 도착시간이 5분 20초라고 밝혔다.

소 의원에 따르면 이는 5년 전인 2014년 평균 도착시간 3분 50초보다 1분 30초 늦은 시간이다.

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청별로 강원이 6분 34초로 가장 오래 걸렸고, 제주가 6분 33초로 6분을 넘기는 곳은 두 곳이었다.

가장 빠르게 도착하는 지역은 대구 3분 49초, 서울 4분 20초였다.

나머지 13개 지방청은 모두 5분대였고, 전국 평균인 5분 20초보다 오래 걸리는 곳도 인천, 대전, 울산, 경기남부, 경기북부, 강원 등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112신고는 국민이 생명과 재산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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