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26일 함줄도시농업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9 도시농부 행복만끽 가을걷이 체험마당’을 개최한다.

2019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마당은 시민공동체 텃밭 참여자와 지난 5월 손모내기 참여 가족, 일반시민 수확체험 신청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을 추수감사 농업체험마당이다. 

행사가 열리는 함줄도시농업공원은 도시민들의 생활 속 도시농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7만3천252㎡의 시민공동체 텃밭과 100여 종의 다양한 작물과 초화류를 3무 농법으로 시흥시농업기술과에서 관리 재배하고 있다.

이번 가을걷이 체험마당은 친환경 재배로 가꾼 각종 농작물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게 되며 전통농기계를 이용한 벼 수확 및 인절미 만들기, 볏짚을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농경문화용품 전시, 고구마·땅콩 캐기, 즉석 벼 탈곡 및 도정 체험하기, 어린이 텃밭 보물찾기, 태양관측, 건강한 먹거리 교육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14일부터 25일까지 20개 어린이집 유치원생 1천여 명이 ‘나는 꼬마농부다’라는 주제로 벼 수확체험 및 생태체험 교육을 진행하며 1년간 도시농업관련 단체들의 운영사례와 활동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하기로 했다.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이번 가을걷이 체험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전통적인 벼 수확을 경험하고 다양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웃과 가족이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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