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지난 11일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교육부총리,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복합화사업 우수사례로 꼽히는 동탄이음터 시설 견학 및 운영현황 사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부처 합동으로 생활SOC사업과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 개선방안(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복합화 사업개선 방안으로 학교 학습권과 안전보장 방안, 시설 유지관리 및 안전관리 책무, 지역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복합시설 설치 · 운영에 대한 표준 조례안’을 올해 안에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이자리에서 "복합화 사업 국비 지원이 25%에 불과해 지자체 부담이 있는 만큼 지원금을 50%로 확대해 줄 것과 현재 공립학교에만 국한된 지원을 사립학교로까지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이음터는 학교가 학생들만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마을 경계를 허무는 연결다리이자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는 느티나무 쉼터와 같은 시민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음터에서 시민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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