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미래 공학 인재를 찾아 나선다.

인하대학교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인천지역 12개 고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공학교실’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과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신소재공학과 등 공과대학 10개 학과 교수 12명과 대학원생이 직접 고교 현장으로 나가 실험과 함께 학과 소개, 진로 상담을 한다. 교수 1명과 대학원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하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는 공학교실은 학교마다 다른 주제로 열린다. 각 주제는 최근 이슈를 담아 학생들이 공학 전공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옥련여고에서는 황성원(화학공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화학공학’을 이야기하고, 동산고는 박현순(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현미경으로 바라본 신소재 세상’을 설명한다. 윤광섭(전자공학과) 교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자공학’으로 대인고를 찾고, 신내철(화학공학과) 교수는 인천남동고 학생들에게 ‘차세대 반도체 나노기술’을, 연수고는 박진호(건축학전공) 교수가 ‘산업용 로봇과 건축물 디자인’을 주제로 학생들을 만난다. 

이어 백종윤(생명공학과) 교수는 ‘세상을 바꿀 생명공학, 한번 손 잡아볼까?’로 도림고를 찾고, 송도고는 최승복(기계공학과) 교수가 ‘둠칫둠칫 로봇팔(유압장치의 이해)’을, 명신여고는 이창호(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퓨처’를 주제로 찾는다.

또 박동혁(화학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플라스틱이 여는 스마트 세상’으로 인천세원고에서, 인천고에서는 이종식(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앱 인벤터를 이용한 앱 개발’로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편석준(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서인천고에서 ‘에너지자원의 올바른 이해’를, 위정재(고분자공학과) 교수는 계양고를 찾아 ‘고분자 복합재료 및 소프트로봇의 이해’를 준비한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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