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거쳐 포천시까지 연결되는 옥정∼포천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은 지난 1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이후 3월에는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가 조기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철 연장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관련 지자체가 적극 움직이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3월 시작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10월 중 완료될 예정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올해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전철7호선 포천 연장은 지난해 2017년 12월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설계에 착수한 ‘도봉산∼옥정’ 구간의 종점에서 포천으로 약 1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400억 원이며, 포천시 3개 역사, 양주시 1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약 49억1천만 원을 편성했으며, 경기도와 포천시, 양주시가 약 21억900만 원을 부담해 2020년에는 약 70억2천900만 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포천시는 총사업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비 분담금 마련을 위해 ‘포천시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열악한 재정 환경에서도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철7호선 포천 연장은 포천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며, 전철 연장과 함께 역세권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주거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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