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평택이 공유하는 남양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민·화성갑지역위원장)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유역환경청 및 홍수통제소 국정감사에서 화성시와 평택시의 농업·공업용수를 책임지는 ‘남양호’의 수질개선 대책마련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송 의원은 "남양호 수질이 연중 5등급 내외로 개선이 필요하다. 농경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관로 확충, 축산분뇨바이오가스화 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이 필요하다. 특히 남양호의 COD, T-N, T-P 농도가 높은 남양호 수질개선 위해 한강청장은 ‘수질개선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남양호 수질개선협의체 구성하고 화성호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 의원은 최 청장에게 "농촌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지역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남양호 수질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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