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의 기내면세점 매출이 연평균 3천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4년간 1조1천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기내판매점 항공사별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기내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1조1천613억원에 달했다.

2016년에는 3천181억 원, 2017년 3천161억 원, 2018년 2천989억 원, 올해도 9월까지 2천28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6천281억원(54.1%), 아시아나항공 3천637억원(31.3%), 진에어 487억원(4.2%), 제주항공 398억원(3.4%), 에어부산 288억원(2.5%), 티웨이 215억원(1.9%), 이스타 204억원(1.8%), 에어서울 103억원(0.9%) 순이다. 

올해 9월까지 기내면세점 매출은 2천2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46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후인 6~9월 기내면세점 매출은 1천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억원보다 63억 원이 늘어났다.

한편, 입국장 면세점은 6월 53억6천200만 원, 7월 41억8천700만 원, 8월 47억7천300만 원, 9월 43억1천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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