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루동안 도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께 이천시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호법나들목 인근에서 A씨가 몰던 시외버스가 정체로 서행하던 SUV 후미를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 뒷좌석에 타고 있던 B(61)씨와 딸(32)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앞좌석에서 운전하던 아들(37)과 조수석의 남편(65)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30여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관할청인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시외버스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 사고인 점을 감안해 사건을 이천경찰서로 이첩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수원신갈나들목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A씨의 카니발을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해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맨 뒤에 있던 경찰버스 운전자인 의경이 중상을, 탑승자 등 1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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