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회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초교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완수)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과천시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대상인  석적초교에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으며, ‘2019년 과천시립예술단 송년음악회’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이날 열린 경연대회는 참가 신청한 13개 단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총 9개 팀이 학교 초등부 부문과 일반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였으나 일반 청소년 부문은 대상 수상자가 없었다. 

한편  학교 초등부 부문 금상에는 성남정자초교(경기 성남시), 은상에는 문원초교(경기 과천시), 동상에는 낙민초교(경기 고양시)와 오금초교(경기 군포시)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일반 청소년 부문 금상에는 번동중 챌린지 오케스트라(서울시), 은상에는 영광군청소년오케스트라(전남 영광군), 동상은 광주광남중 광남오케스트라(경기 광주시),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경기 군포시)가 각각 수상했다. 

시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저변 확대와 클래식 음악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열고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진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학생들이 보여 준 연주 실력과 수준이 높아서 놀라웠고,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느껴져서 감격스러웠다"며 "음악을 통해 협력과 양보를 배우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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