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한국의 마돈나’ 가수 김완선<사진>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에버랜드는 올해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김완선 씨와 함께 1990년 발표했던 당대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뮤직비디오를 에버랜드에서 새롭게 촬영해 지난 8월 선보였다.

29년 만에 처음 제작된 뮤직비디오에서 김 씨는 변하지 않은 미모와 댄스 실력을 뽐내며 왜 여전히 ‘원조 댄싱퀸’,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지를 실감케 했다. 특히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버전으로 개사한 광고 영상도 함께 공개되며 좀비들과 칼군무를 펼치는 김 씨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씨는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의 인기에 감사를 표하며 조회 수가 290만 명을 돌파하면 에버랜드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는데, 9월 중순 공개 3주 만에 조회 수 290만 명을 돌파하며 에버랜드 콘서트가 성사됐다.

10월 현재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와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12만 회를 기록하며 계속 인기몰이 중이다.

18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에버랜드 크레이지 좀비헌트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스페셜 콘서트에서 김 씨는 ‘리듬 속의 그 춤을’, ‘기분 좋은 날’ 등 본인의 히트곡들을 팬들 앞에서 직접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공연에서는 에버랜드 공포 테마존인 블러드시티3에 실제 등장하는 좀비 10여 명이 함께 출연해 깜짝 플래시몹 댄스도 펼친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김 씨는 "1991년 봄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노래한 적이 있었는데, 28년 만에 에버랜드에서 다시 공연을 한다니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1년 에버랜드(당시 자연농원)의 수백만 송이 장미가 가득한 장미원에서 댄서들과 노래 부르고 있는 영상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완선 스페셜 콘서트는 공연 당일 에버랜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withEverland)을 통해서도 전체 공연 현장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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