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고가 2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수상한 가운데 출전 선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공업고등학교 제공>

안산공업고등학교가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제품디자인 직종 금메달과 은메달, 애니메이션 직종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수상해 전국 275개 기관 중 5위(경기도 1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우수선수 육성기관 동탑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안산공고는 7개 직종에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우수상 5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품디자인 직종에서 디자인과 3학년 신지연 양이 금메달, 손유나 양이 은메달을,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디자인과 2학년 김하연 양이 금메달, 3학년 윤지은 양이 은메달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하연·윤지은 양은 내년 11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통과하게 되면 2021년 제46회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안산공고가 25년의 비교적 짧은 학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8년과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년 연속 동탑을 수상한 것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우수한 기능인을 양성하려는 그동안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강병옥 교장은 "내실 있는 직업교육 및 특기교육 지도를 통해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교사가 하나돼 만든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경기도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넘어 세계대회를 바라보며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공고는 최근 3년 동안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는 등 8개 참가 직종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15년 연속 으뜸디자인학교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교육부의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선정 및 대한민국 행복학교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으로 전국 명문 공업계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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