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인천비전기업협회가 14일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중증장애가정 양육 지원금 1천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협회는 ‘2019 이사회’를 겸한 행사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기부금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오현규 협회장과 정연용 인천시 복지국장, 최성남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중증장애부모를 둔 비장애아동의 돌봄 비용으로 쓰인다. 특히 현재 제도권에서 시행 중인 양육 및 돌봄 서비스 전달체계로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가정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협회는 2014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을 받았다. 지정기부금 단체의 수입은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자체 회비 7천500만 원을 노인·여성·아동·다문화·장학사업 등 5개 분과에 1천500만 원씩 나눠 전달했다. 내년에는 회비 이외에 2억 원을 모금해 다양한 곳에 기부한다는 목표다.

오현규 협회장은 "흔쾌히 성금 모금에 참여해 준 회원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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