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찰쌀보리 파종시기를 맞아 건전한 종자 사용과 적기 파종 및 적정 파종량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찰쌀보리의 품질 향상과 다수확을 위해서는 월동 전에 5~6매의 잎을 확보하도록 10월 중순까지 파종해야 한다.

파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리가 분얼이 늦어져 이삭수가 적어지고 월동 중 얼어 죽게 되는 등 수량이 감소하므로 적기파종은 매우 중요하다.

정부 보급종 이외의 종자는 깜부기병과 줄무늬병 예방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파종 전 종자 1㎏당 카복신·티람 분제 2.5g의 비율로 종자소독 후 파종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제초제 처리로 잡초를 방제하고, 배수골을 깊게 하는 등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습해를 예방하고 월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체계적인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80여 농가 80㏊의 농지에서 찰쌀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경지이용률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벼 수확 후 이모작 재배를 하고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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